안녕하세요 가치투자자 박윤식입니다.
오늘은 신규 상장하는 에브리봇이라는 기업에 대한 글을 써봤습니다.
에브리봇은 놀랍게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LG, 삼성, 다이슨 등 많은 대기업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좀 놀랐구요.
제가 뽑고 싶은 이 회사의 첫번째 강점은 로봇 청소기의 판매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전용 소모품의 판매도 늘어난다는 것인데요.
이런 비즈니스모델은 제품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계속해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런 반복적인 매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매년 기업이 버는 돈도 일정하게 찍힐 수 있고 기업을 인수하듯 주식을 매수하는 제 관점에서 보면 기업 가치를 측정하기도 좋고, 매수 시점도 판단하기가 쉽습니다.
고객들이 로봇 청소기를 살 때 여분의 소모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전용 소모품의 교환 주기가 도달하면 고개들은 전용 소모품 구매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교환 주기에 따라 회사는 청소기를 한번 팔면 계속해서 소모품 이익을 낼 수 있는거죠.
청소기 소모품이 얼마 안할거 같지만 2020년 에브리봇의 로봇 청소기 매출은 490억인데 소모품 매출은 15억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소모품 이익도 더 늘어날거라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신제품인 쓰리스핀 물걸레 로봇 청소기 같은 경우에 전용 물걸레가 있습니다. 물걸레는 사용할수록 노후되고 여분도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있어서 앞으로 신제품의 소모품도 로봇 청소기가 많이 팔리면 이익 성장에 도움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강점은 다양한 서비스 로봇 출시가 가능하다는 건데요. 로봇이라는 제품 특성상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에브리봇도 증권보고서에서 그러한 성장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려고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리스크 또한 존재합니다.
로봇 청소기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에선 IROBOT이라는 업체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입니다. 국내에서 판매 점유율 1위라곤 하지만 많은 경쟁업체가 있고 진입장벽 또한 많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는 에브리봇이 증권보고서에도 밝힌 중장기 전략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브리봇은 현재의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로봇 렌탈로의 수익 모델 변화. B2B 비즈니스 고객 다변화로 반복적인 현금흐름과 더 많은 산업으로의 진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예상 시총을 보면 지분 인수엔 부담스러운 시총입니다. 제가 늘 말하듯 싸게 사야하는데회사가 쥐는 현금(영업활동현금흐름)에 비해 예상시총 너무 높습니다.
렌탈 모델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반복적으로 계속 60억 이상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아닙니다. 그래서 공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구요. 저라면 좀 더 기다릴거 같습니다.
지금도 좋지만 저는 앞으로 로봇산업 및 ioT 산업 성장, 수익 모델 변화로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굉장히 좋은 회사이자 더 좋은 수익 모델을 가질 수 있는 곧 신규상장할 에브리봇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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