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무상감자 총정리

말식이 2022. 4. 23.

무상감자 뜻

 

무상감자는 주주들의 주식수를 아무런 대가없이 병합하여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무상감자를 이해하려면 자본이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주식회사의 자산은 자본+부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으로 구성됩니다.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수한 회사의 재산을 말합니다. 벌어들였거나 투자받은 재산입니다.

 

자본을 이루는 자본금은 보통 주식회사가 설립될 때 주주들이 출자한 금액입니다. 종잣돈이죠.

자본금은 '액면가액X주식총수' 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과 제가 100억짜리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50억씩 투자해서 100억이 만들어졌어요.

 

 

이때 1주당 액면가액을 만원으로 하면, 주식수는 백만주가 되겠죠.

우리가 세운 주식회사의 주식수는 백만주가 되는거죠. 동업자인 여러분과 저는 오십만주씩 나눠갖게 됩니다.

자본금은 100억이 되는거죠.

 

자본은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무상감자는 자본잠식 떄문에 한다.

 

 

이렇게 세운 회사를 여러분과 제가 열심히 운영을 하는데 안타깝게도 영업이 잘 안되고

회사는 매년 적자가 나기 시작합니다. 

투자한 돈만 자꾸 까먹게 됩니다. 

 

그러면 자본을 이루는 요소중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기 시작합니다.

회사가 번돈은 이익잉여금 항목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번돈이 마이너스 된 것을 결손금이라고 합니다. 

 

 

돈을 하나도 못버니 결손금이 계속 마이너스가 되면 자본은 계속 줄겠죠. 

 

자본금 100억에서 계속 이익잉여금이 -50억이 되는 상황이 와서 

자본은 50억이 되었습니다. 

 

자본이 여러분과 제가 만든 회사처럼 자본금의 50% 이하까지 내려가는 상황을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자본잠식이 계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잘못하면 상장폐지까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무상감자와 같은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여서 자본잠식을 막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6월 자본금이 1조 1천억원 정도였습니다.

늘어나는 결손금 때문에 자본이 5,604억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자본잠식을 막기위해 아시아나항공은 무상감자를 실시하고 말았습니다.

 

무상감자 방법

 

 

무상감자는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서 발행 주식수를 줄입니다. 그러면 자본금이 줄어들겠죠.

말그대로 하루아침에 무상으로 일정한 비율대로 주식을 병합하여 주주들이 가진 주식수를 줄여버리는 것입니다. 

 

1:3 무상감자

 

아시아나항공 감자공시

 

아시아나항공이 1:3 무상감자를 한 회사입니다. 
1:3 무상감자라는 것은 내 주식 3주를 1주로 병합해버렸다는 겁니다.

제가 아시아나항공 주식 300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내 주식은 100주로 쪼그라들고 가격이 두배로 오릅니다.

가격이 두배로 오른다고 해서 좋은게 아니라 회사가 많이 어렵다고 해석해야합니다.

회사가 어려워 결손금이 계속 생겨 내 투자금을 아예 회사의 여웃돈으로 바꿔버린거죠.

자본잠식도 막구요.

 

무상감자는 이렇듯 악재중의 악재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자탕 먹었다라고 좌절하듯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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