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신규공모주 앤시스의 단점

말식이 2021. 2. 22.

앤시스는 2차전지 머신비전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액 280억, 영업이익 72억을 기록하면서 좋은 영업실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신규공모를 하기에 우려되는 점이 몇가지 있어서 써보았다.

 

1. 장비 기업이라는 점과 대체 장비의 존재 여부.

장비 기업의 단점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 바로 나타난다. 2018년 25억, 2019년 37억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8년 8억, 2019년 -3억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런 점이 앤시스라는 회사에 주식투자하기 쉽지 않은 단점이다. 장기투자자에게는 일정하고 늘어나는 영업현금흐름은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투자의 대가들은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나 제품의 가능성을 늘 살폈다고 한다. 현재 라온피플이라는 기업 인공지능 머신비전 기업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제품의 불량을 판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2차전지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대체재의 대두 가능성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거버넌스 이슈 & 승계 가능성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인 주식 소유 현황

 

필자는 승계 가능성이 있거나,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인이 회사의 임원으로 있는 회사에 투자하지 않는다. 주식회사의 본질을 무시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박영옥님의 주식회사의 약속에는 최대주주의 자식은 회사의 설립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문구가 나온다. 필자도 동의하고 이들에게 아무 감정은 없지만, 바야흐로 ESG의 시대이다. 거버넌스도 투자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앤시스의 최대주주 진기수씨의 아들 진승언씨는 현재 앤시스의 이사로 다년간 근무중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거버넌스는 상당히 중요한 투자판단 요소가 될거라 생각하고, 늘 안타깝지만 예전부터 거버넌스는 최고로 중요한 투자판단요소였어야 했다. 1985년생인 진승언씨는 법학을 전공했고, NH투자증권에서 다년간 근무하다 2017년부터 앤시스의 이사로 근무중인데, 2차전지 배터리 분야하곤 아무런 관련이 없다. 현재 작년에 설립된 헝가리 법인의 법인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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