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신규 상장주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신도기연

말식이 2020. 6. 6.
신도기연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모듈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입니다. 2020년 05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를 마쳤습니다. 신도기연은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고 공모가는 적정한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모 분석.

이번 공모를 통해서 신도기연은 1,300,000주를 신규 발행하고 예상공모가는 14,000원, 확정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청약일은 2020년 06월 25일~ 26일까지입니다. 신도기연의 상장일은 2020년 7월 9일입니다.


★ 비지니스 모델 분석.

신도기연은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산업에 속해 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공정 과정은 결정화 -> 증착 -> 봉지 -> 셀 -> 모듈의 5가지 공정으로 진행되는데, '셀->모듈'의 단계를 후공정이라고 합니다. 신도기연은 후정공 중에서 모듈 단계에서 완성된 디스플레이 패널에 커버글라스, 필름, 편광판, 터치센서 등을 부착하는 합착 공정과 미세 기포 및 먼지를 제거하는 탈포 공정 관련 장비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매출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곡면(3D) 합착기가 있고, 평면(2D) 합착기, 탈포기 등이 있습니다.


당사의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곡면(3D) 합착기는 곡면이 잇는 플렉시블 및 폴더블 OLED 패널의 합착에 사용되고, 투자포인트는 이 곡면(3D) 합착기는 신도기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양산에 성공한 신도기연만의 장비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만들지 못하는 장비를 신도기연만이 만든다면 강력한 해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평면 합착기는 LCD나 평평한 Rigid OLED 패널을 합착하는 장비입니다. 

TV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 플렉시블과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의 수요는 갈수록 많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성장 요소를 가진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사의 고객은 중국 Top 4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BOE, Tianma, CSOT, Visionox)를 포함한 중국향 매출액 비중이 2019년도 기준 92.7%로 높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고, 중국이 LCD에서 OLED 투자를 공격적으로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신도기연이 수혜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에게 편중된 사업 방식은 당사가 가지고 있는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의 시황에 따라 신도기연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신도기연은 다른 신사업 진출과 삼성전자향 합착기 납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신규 사업 준비.


수소 연료전지차 장비, 진공유리 제조 장비 사업 


당사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넘어 수소 연료전치자 장비 사업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가진 기술력 바탕으로 합착 장비를 일부 고객사에 납품하였습니다. 그리고 진공유리 제조 장비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진공 유리 장비 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분 구조 및 보호예수 및 스톡옵션 


공모후 


최대주주 지분 4,833,351주(59.96%) 상장 후 6개월 보호예수

우리사주 246,369주(3.06%),  166,263주 1년 보호예수

기타주주 1,642,560주(20.38%)

공모주주 1,300,000주 (16.13%)

주관사 의무인수분 39,000(0.48%) 상장후 3개월 보호예수


공모 후 총 주식수 8,061,280주로 그렇게 부담스러운 주식 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통가능 물량 3,022,666주


상장후 유통가능 물량은 3,022,666주입니다. 임직원의 스톡옵션 보유는 없습니다. 




★ 재무제표 



당사의 19년 매출액은 848억 매출총이익 278억 영업이익 169억 당기순이익 146억입니다. 18년도보다 이익이 늘었는데 당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주산업에 속해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기가 나빠지거나 고객사가 수주를 연기하면 실적이 출렁거릴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당사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2억, 매출총이익 17억, 영업이익 990만원 당기순이익 35억입니다. 


그리고 당사는 수출 기업이기 때문에 환율이 좋아질수록 외화환산이익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재무제표 상에도 외화환산이익이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2020년 3월말 기준으로 당사의 현금성 자산은 280억 수준이고 단기차입금은 55억으로 재무구조는 탄탄합니다. 


★ 공모가의 적절성


공모가가 16,000원이고 총 주식수 8,061,280주입니다. 시가총액이 1280억 수준인데. 17,19년 기준으로 영업이익만 100억대 후반을 벌고 있는 기업인 점으로 볼 때 앞으로 플렉시블이나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비의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점으로 볼 때 공모가는 과도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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