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청약 분석

말식이 2024. 2. 15.

많은 체외진단회사들이 상장해 있고 오상 그룹의 체외진단 사업을 하고 있는 오상헬스케어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오늘은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청약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분석

상장예정 주식수 14,104,416주로 예상시가총액은 1,833억 ~ 2,115억입니다. 이중 5,282,385주가 상장 후 바로 시장에 나올수 있습니다.(총 주식수의 37.45%

 

청약일은 2024년 03월 04일 ~ 2024년 03월 05일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상헬스케어 비즈니스모델 - 판매제품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검사 제품 및 기기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체외진단 검사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약물 처방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밀 의학 시장이 발달하면서 개인 맞춤형 치료, 처방이 니즈가 늘어나면 진단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혈당측정기 제품수만 10가지다.

 

생화학진단은 환자의 혈액을 이용하여 진단하는 기술이며, 오상헬스케어의 혈당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이 생화학진단 제품입니다. 

 

분자진단은 분자 단위에서 단백질이나 핵산을 식별하고 분석하는 기술로 개인 맞춤형 진단 기술입니다. PCR 검사가 대표적인 분자진단 방식 제품입니다.

 

 

면역진단은 항원,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오상헬스케어의 셀렉스온이라는 제품과 펜데믹 때 많이 쓰였던 진단키트가 면역진단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주요 매출처는 병원이나 클리닉, 약국, 관련 연구소가 가장 많다고 보면 됩니다. 

 

 

 

오상헬스케어 비즈니스모델 장점, 단점

국내 혈당측정기 1위 업체 아이센스의 주가.

 

장점

혈당측정기나 키트류의 제품은 반복적인 구매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면도기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여러 진단 기술을 가지고 여러가지 질병에 대해 확장할 수 있고 측정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혈당측정기의 경우 혈당측정기를 팔면 스트립이나 기타 소모품도 자동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반복 구매가 일어나는 좋은 제품입니다. 

 

단점

그러나 단점은 쉽게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건데요. 반도체 장비나 소프트웨어처럼 교체 비용이 크게 들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교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비즈니스모델 - 진입장벽

 

오상헬스케어가 집중하는 체외진단 시장은 특허 장벽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업체가 과점하는 시장입니다. 

 

글로벌 체외진단 기기 시장은 우리도 펜데믹 때 자주 들어온 로체, 애보트, Danaher, Thermo Fisher 등의 회사가 전체 시장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 경쟁사

 

경쟁사들

생화학 진단 부문 경쟁사는 

 

국내 아이센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의 굵직한 업체들을 포함해 녹십자엠에스, 미코바이오메드가 있고,

글로벌로는 로체, 애보트, 시멘스가 있습니다.

 

혈당측정기 부문에서는 아이센스가 국내에서는 매출이 1500억이 넘어가기 때문에 국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면역진단의 경우 국내는 바디텍메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있고, 글로벌은 역시 애보트, 시멘스, 로체가 있습니다.

분자진단은 국내 씨젠, 랩지노믹스가 있고 글로벌은 로체, 애보트 등이 있습니다.

분자진단의 경우 씨젠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유전자를 통해 진단하는 국내 마크로젠이나 지니언스도 분야는 다르지만 진단을 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는 아이센스, 에스디바이오센서라서 이들이 최대 경쟁사로 보인다. 

오상헬스케어 비지니스모델 - 확장성, 성장성 

 

오상헬스케어는 펜데믹 이전까지는 생화학진단(혈당측정기 부문)이 주된 매출원이었으나 펜데믹이 발발하고 분자진단, 면역진단까지 포트폴리오를 늘리기된 회사입니다.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회사는 커졌지만 펜데믹이 잦아들면서 관련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앞으로 생화학 진단만큼 꾸준하게 글로벌 쪽에서도 매출을 낼 수 있는 캐시카우 아이템을 발굴해야 더 확장가능하고 성장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자진단이나 면역진단 분야에서도 씨젠이나 다른 경쟁사와 같이 다른 질병 분야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성장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분자진단이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오상헬스케어 재무 상황

 

혈당측정기 등을 판매하는 생화학 진단 부문은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펜데믹이 줄어들면서,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부문 매출이 많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오해는 있는게 진단키트 회사들이 펜데믹 원툴은 아니라는 점이다. HPV나 다른 호흡기 질환들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들이 많이 있다. 

 

 

성장성이 일시적이라 생각해서 펜데믹 떄 폭등했던 체외진단회사들의 주식을 보면 버는 돈에 비해 낮은 시가총액으로 형성되어 있다. 씨젠도 per 7에 불과하다.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청약의 흥행여부는 알수 없지만 이런 오해들을 어떻게 다양한 한 진단 포트폴리오로 풀어나가는가가 중요해보인다. 2023년 3분기기준 순이익만 1200억인데 예상시총이 1800억 수준이다. 현금성 자산만 1,222억이다. 

같은 혈당측정기 제품을 판매하는 아이센스의 시총이 6천억이다. 혈당측정기만 봐도 오상헬스케어의 밸류는 어느정도 저평가 되어 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