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젝시믹스에 주식투자하는 방법(신규상장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말식이 2020. 7. 21.

 

요즘 요가 레깅스 판매율과 점유율 1위라고 하는 젝시믹스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또 어떤 회사에서 이런 핫한 브랜드를 만드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젝시믹스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라는 기업의 브랜드로 8월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요가복 브랜드를 갖고 있어서 미국의 글로벌 요가복 브랜드인 룰루레몬과 비교해 한국판 룰루레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요가를 하면서 젝시믹스의 제품에 좋은 인상을 받으신 분이라면 이 기업에 대해 제 글을 읽어보시고 분석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비지니스 모델 분석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SNS나 인터넷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직접 홍보하며 판매하는 비디오커머스 기업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포츠웨어, 액티브웨어, 애슐레저라고 불리는 요가 레깅스 브랜드 젝시미스,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군을 공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을 통해 자사 제품을 직접 마케팅하고 있으며, 또다른 자회사 쓰리케어코리아는 다이어트 식품 관련 회사로 최근 디저트 사업에도 진출했다고 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는 총 매출 569억 대비 554억(97%)가 젝시믹스가 차지할 정도로 젝시믹스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효자 역할을 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설립 2년만에 30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고 합니다. 

 

성장세가 무서운만큼, 비슷하게 마케팅과 미디어 커머스를 함께하는 비슷한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에코마케팅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고 시장에서도 에코마케팅과 비교하는 모양세인데요. 에코마케팅만큼 시장에서 주목 받을지는 지켜볼 일 인거 같습니다. 에코마케팅과 비교해 공모가도 꽤 높게 잡은거 같은데요. 

 

 

에코마케팅의 리딩 브랜드 역시 소비재 제품이긴 하지만, 클럭과 오호라는 다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비지니스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들은 다 소비재로 경제 상황에 따라 매출의 타격도 받을 수 있고, 얼마나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젝시믹스가 한국의 타 브랜드보다 점유율이 높다는 점은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 주주 및 공모 분석 

 

공모 후 최대주주는 부부인 강민준, 이수연 대표이사가 9,265,936주로 48.6%를 갖게 되고 상장일로 부터 1년동안 매도하지 못하는 보호예수기간을 갖게 됩니다.

 

아쉬운점은 4,765,520주(24%)가 넘는 물량이 펀드나 투자조합의 물량인데요. 이중 2,867,381주는 상장 후 바로 유통되고 나머지 물량은 한달 후에 유통 가능합니다. 펀드나 투자조합은 상장이전부터 투자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장 후 일정기간 후 바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1달 후 많은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주식 가치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이 250,000주로 1.31%의 물량을 가지게 되고 상장 후 4년간 보호예수에 들어갑니다.

 

공모주주의 물량은 3,607,349주로 총 주식 수의 18.92%에 해당되는 물량입니다. 상장주선인 물량은 80,645주로 0.42%에 해당됩니다.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9,066,690주이며 상장 후 바로 유통가능한 주식은 7,375,898주입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도 꽤 많이 있습니다. 

 

스톡옵션도 백만주 넘게 있고, 한달 뒤에 나올 펀드나 투자조합의 주식을 포함해 저는 유통가능한 주식수를 10,198,591주로 잡고 가치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예정 공모가는 12,400원입니다. 지난해 브랜드코퍼레이션은 매출 641억, 영업이익 99억, , 순이익 76억을 벌었습니다. 2020년 기사를 보면 회사에서는 매출 10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 새로운 신사업도 시작되어 영업비용 및 경제 사정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가정해서 올해 영업이익 180억 정도 번다고 가정해도, 저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시가총액 1800억 수준으로 잡아보고 싶습니다. 총 공모가에 예정공모가를 곱해보면 예정시가총액은 2362억 수준인데 저평가된 공모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저평가야 꼭 청약해야해 하는 매력적인 가격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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