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기업, 에코프로비엠 분석

 

 

전기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 그리고 SK이노베이션, 삼성SDI와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하늘을 찌를 듯한데요. 이것만으로도 글로벌한 입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산업분석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산업에 속해 있는 회사이며, 2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리튬2차전지라고도 하는데 초기 휴대폰, 노트북, IT가전을 통해 성장하였고, 이제는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의 영역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ESS라고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에도 2차전지가 사용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산업 중에서 2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해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방 산업 기업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 비지니스 모델

에코브로비엠의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2차전지의 구성 요소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2차전지는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양극재는 리튬을 주원료로 하고 전지의 충전, 방전 시 리튬을 방출, 흡수하여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내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리튬을 많이 포함한 양극재를 사용할수록 2차전지의 용량이 커지게 됩니다.

 

리튬 2차전지를 만드는 제조업체마다 채택하는 양극재의 종류가 다릅니다. 요즘 제일 많이 사용되는 양극재는 NCA, NCM인거 같습니다.

 

NCA는 다른 양극재들에 비해 출력과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전동공구와 전기차용, 전동 오토바이, 청소기용 배터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NCM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을 적절한 비율대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양극재입니다. 

 

니켈 함량 80%이상의 하이니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NCA, NCM 양극재가 계속 성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경쟁력

 

1. 위에서 알아보았던 NCA, NCM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는 에코프로비엠이 유일.

2. 니켈90%(위에서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지 용량 커진다고 했음.)를 함량한 NCMA 양극재를 2021년 2분기부터 양산 계획. 경쟁사들은 니켈 60% 함량 수준. 다른 업체가 에코프로비엠의 바운더리를 침범하기엔 기술력이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3. 2차전지보다 위험성이 없는 차세대 배터리인 양극재에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 있음. 이미 기술력으로 다른 업체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에 용이하고 전고체 배터리 뿐만 아니라 2023년 차세대 기술 개발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 일본 회사에 이어 전기차향 점유율 글로벌 2위의 경쟁력.

5. 삼성 SDI와 합작회사 (주)에코프로이엠 설립.

 

★ 신규 설비 투자

 

2020년말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약 56,000톤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6월 11일 NCM 양극재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860억 신규투자 공시로 2022년까지 102,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매출도 지금보다 큰 규모로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2년 즈음엔 매출액 2조 영업이익 1550억 순이익 1080억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재무 분석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단기로 조달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199억 정도고 단기차입금이 800억 정도로 유동부채비율이 높습니다. 최근 신규 투자 건도 있고, 돌발 상황에선 자금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둬야 합니다. 

 

★ 주가분석

 

현재 주가는 시가총액 2조 5천억 정도로 거래되고 있는데, 2022년 전망을 볼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구간은 아니지만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시총 1조대 구간이 온다면 매수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임직원들에게도 많은 수의 스톡옵션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가진 주식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싸게 사면 좋겠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