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매연저감장치, 2차전지 관련 신규공모주 이엔드디 상장 주식 분석

말식이 2020. 6. 25.

 

이엔드디는 자동차의 디젤엔진이나 가솔린 엔진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거나 유해하지 않는 물질로 바꾸는 매연저감장치인 촉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차전지 양극재에 들어가는 원재료로 불리는 전구체 소재 부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2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 상장 준비를 끝냈습니다. 

 

★ 산업 분석, 비지니스 모델 분석 

 

당사는 촉매시스템, 즉 매연저감장치 시장에 속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한 장치를 판매한다고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전방 시장인 자동차, 건설기계, 농기계 산업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동사의 증권신고서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정부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나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연저감감치를 부착하지 않는 경유자동차의 운행을 제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정도로 미세먼지나 유해물질,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에 현재는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법이 계속 유지 된다면 좋겠지만 법이 바뀌면 수익성의 많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기업을 접하고 많은 대가들은 정부의 정책이나 규제에 따라 영향을 받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의문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내연 기관이 들어가지 않는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와중에 매연저감장치를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이 지금 현시점에 공모를 하는 것이 큰 의문이 듭니다.

산업계에서도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내연기관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차라는 대체재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사업을 하는 동사가 도전을 받고 버틸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동사가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재료 사업을 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것도 이런 영향에 대한 준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사가 오래전부터 이차전지 사업을 연구하고 촉매사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로도 확장했다는 점은 정말 높게 평가할만 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0억을 연구개발에 투자할만큼 회사가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도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동사의 매연저감장치의 주 수요처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미세먼지와 연관되어 있는 배출가스 저감사업의 진행 기관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라고 할만큼 정부의 정책과 많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지속적인 매출을 이루어낼 수 있는 장점도 될 수 있겠지만, 이런 사업이나 규제가 완화된다면, 동사에는 큰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사는 동남아시아 등지의 해외에서의 배출가스 저감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경쟁력

 

환경부 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동사의 매출 부문를 살펴보면 역시 환경부 사업용 매연저감장치는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64%, 농기계용 촉매가 31프로, 건설기계의 엔진과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 사업이 4프로를 차지합니다. 아직 2차전지향 매출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포인트는 점점 더 사라지는 내연기관차에 대비해 어떤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있을 것 같습니다. 이차전지 사업의 비중을 얼마나 더 키울 수 있을까하는 점입니다. 

 

★ 매출 규모 및 재무 건전성 

 

동사의 2019년 매출액은 583억 매출원가는 392억, 매출총이익은 191억 영업이익은 97억, 순이익은 61억으로 전년도에 비해 흑자전환 하였습니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한 미세먼지를 절감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수혜 받은 것으로 보이고 2020년 1분기에는 매출액의 2분의 1에 가까운 매출액 253억, 매출원가 166억, 매출총이익 86억, 영업이익 54억, 당기순이익 29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저번 2019년 1분기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동사의 현금성 자산이 20억 수준인 것에 비해 단기차입금이 176억 정도로 꽤 많습니다. 

 

★ 주주 분석과 공모 후 보호예수 

 

대표주간사는 아이비케이투자증권으로 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증권수량은 2,340,000주로 예정 공모가는 12,350원입니다. 청약일은 2020년 07월 21일~07월 22일이고 일반청약자들에게는 468,000주로 20%가 배저되고 청약 최고한도는 22,000주입니다. 상장일은 2020년 07월 30일입니다. 

 

공모 후 지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2,472,821주로 26,44%, 보호예수는 최대주주 외 2인은 상장 후 3년간 보호예수, 이종섭 외 7명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기타주주가 4,423,479주로 47.29%의 물량을 가지고 있고,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물량이 2,400,000으로 25%을 가지게 됩니다. 

 

사주조합이 117,000주로 1,25%의 물량을 갖게 되고 의무예탁기간은 1년.

 

그리고 주관사가 의무로 인수해야 하는 물량이 117,000주로 1.25%로 상장 후 6개월 보호 예수입니다.

 

총 상장 주식 수는 9,353,300주로 최대주주 물량이 26.44%로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공모 후 바로 유통 될 수 있는 금액은 6,646,479주로 71%가 바로 유통됩니다.

 

★ 공모가 분석

 

예상공모가 12,350원 기준으로 총 상장 주식 수와 함께 계산해 볼 때, 시가총액은 1155억 수준이 될거라 예상됩니다. 동사의 2019년 영입이익은 97억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크게 고평가 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또 엄청 저평가된 수준의 공모가는 아닌 것 같고, 장기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이 회사의 성장은 2차전지 사업 부문 혹은 다른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흥행을 결정 지을 수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산업이나 제품의 존재는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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