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력증폭기 생산, 신규 상장주 와이팜 공모 분석

말식이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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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팜이 6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합니다. 와이팜이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고, 공모가는 적정한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업 및 비지니스 모델 분석

 

와이팜은 스마트폰 부품인 RF 산업 및 스마트카 산업에 속해 있으며, 전방산업은 스마트폰 산업, 스마트카 산업에 영향을 받습니다. 스마트폰의 송수신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인 RF(무선주파수) 부분의 전력증폭기, 스위치, 필터를 생산합니다. 동사의 주제품은 전력증폭기는 미약한 신호를 증폭하여 안테나로 송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력증폭기는 세계에서 skywork, broadcom, qorvo, murata와 와이팜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와이팜은 국내에서 독점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는게 전력증폭기는 파운드리 회사에서 외주 생산할 정도로 기술 집약적인 부품 같습니다.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무선 통신 부품 기업인 와이팜의 상장은 시기 적절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5G에 무선 통신의 송수신 품질을 더욱 좋게 만드는 부품을 납품하는 와이팜의 인기는 주식시장에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업다변화를 위해 스마트카 분야로 진출하여 텔레메틱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LG이노텍과 거래중입니다.

 

★동사의 스마트폰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전력증폭기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회사에 납품하는 것은 정말 장점일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수요가 감소하여 부침을 겪게 되면 와이팜 또한 어려워질 수 있으며, 고객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와의 원가 교섭력은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전력증폭기로는 따라올 기업이 없는 넘버원 기업이지만 고객사가 좀 더 다변화 되면 좋겠습니다. 

 

★ 재무 안정성 분석 및 수익성 분석

 

삼성전자 외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손상된 매출채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고객사로부터 대금을 빠르게 회수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인거 같습니다. 170억 정도의 단기 유동자금이 있지만 단기차입금은 19억 정도만 있을 정도로 재무 안정성도 뛰어난 거 같습니다.

 

영업이익은 17년 22억 18년 49억 19년 119억으로 5G 시대를 맞아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공모가 분석 및 주주 구조 분석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으로 일반 청약을 원하시면 NH투자증권 HTS/MTS를 이용하여 청약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공모 수량도 크고 모집총액이 큰 것 같습니다. 액면가 500원에 예정공모가액은 9,700원으로, 공모증권수는 7,428,272입니다. 청약일은 2020년 07월 21일부터 2020년 07월 22일입니다. 일반청약자들에게는 1,485,654주의 20% 정도 배정됩니다. 상장일은 2020년 07월 31일로 확정되었습니다. 확정공모가액 11,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상장 후 최대주주 등의 주식 수 10,122,850주 27.25%(보호예수 6개월)

기타 기존 주주 투자조합, 펀드, 증권사, 사모투자신탁 주식 수 19,590,234 52.75%(1개월~1년까지 보호예수가 다양하나 대부분 6개월)

신규주주 19,590,234 20%

 

총 상장 주식수 37,141,356주이고 상장후 유통 가능 물량은 9,113,568주입니다. 기존에 와이팜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투자조합이나 펀드들의 물량이 50%를 넘습니다. 대부분 6개월 안에 보호예수가 끝나기 때문에 정말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들은 상장전부터 투자하였다가 상장후 대부분 투자금을 회수 하기 때문에 6개월, 1년 뒤면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선택매수권 물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3,342,720주의 물량이 주식가격 705원 밑에서는 언제라도 주식시장에 투하될 수 있어서 잘 계산해봐야합니다. 

 

영업이익으로만으로 계산해볼 때, 19년 와이팜의 영업이익은 119억 정도였고, 상장 예정인 3700만주에 예정공모가를 곱하면 시총이 3600억 정도로 나옵니다. 영업이익으로만 봤을 때지만 5G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해도 저평가되어 상장한다고는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총 1500억~2000억 정도 된다면 접근 가능하겠지만 정말로 안전마진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으면 시총 1000억대에서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성장이 예상된다 할지라도 상장 주식수도 너무 많고 6개월 안에 나올 물량들이 너무 많습니다

 

17년 매출이 360억에 불과하던 와이팜이 2019년에 1254억을 달성하면서 급속 성장했지만 상장된 주식수도 많고 앞으로 나올 물량도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모 청약하기엔 위험부담이 큰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조합, 투자사들의 물량이 나오는 것을 일단 무시하더라도 4000원 아래에서 안전하게 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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