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국제유가 첫 마이너스, 저유가 수혜주식 알아보기

말식이 2020. 4. 21.

 

국제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하면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0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까지 주저 앉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저유가 수혜주가 무엇인지 또 알아볼 필요가 있죠. 그런 주식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석유 가격에 따라 원재료를 싼 가격에 수급하고 실적이 개선 될 수 있는 주식이 좋겠죠. 오늘은 저유가 수혜주가 어떤 것이 있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저유가 수혜주로 소개해드릴 주식은 동성화학입니다. 동성화학신발창용 폴리우레탄 수지,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 수지 제조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폴리우레탄이라는 소재는 포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 등을 혼합해서 만드는데, 이들 원재료 모두 미중 무역분쟁과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동성화학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고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유가 급락으로 인해 석유화학제품 단가도 떨어지면서 동성화학이 사용하는 원재료 가격도 떨어졌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석유화학제품은 유가가 내려가면 같이 가격이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동성화학의 폴레우레탄 매출이 6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이니, 석유의 가격이 싸지면 싸질수록 매출은 더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성화학 사업보고서에도 2018년, 2019년 원재료의 가격이 많이 싸진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석유 가격 추이
동성화학 주가
동성화학 실적 53기 - 2019년 52기 - 2018년 51기 - 2017년

 

 

실제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 18년 4분기 이후로 동성화학의 주가도 80프로 이상 상승했고, 동성화학의 실적도 향상되었습니다. 갈수록 매출원가가 절감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동성화학의 순이익은 100프로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석유가격 20달러까지 내려간 올해에는 더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교적 높은 배당금 또한 동성화학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배당금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올해도 좋은 실적이 나온다면 더 좋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산업이라서 주가의 변동성 또한 크지 않아서 배당주로서 가져가볼 수 있는 메리트도 있습니다. 

 

 

신발용 깔창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 수지를 제조하는만큼 큰 성장률이 있는 사업도 아니고, 국제유가에 민감한 주식인만큼 국제 유가가 많이 올랐을 때는 실적이 줄어든다는 단점 또한 존재하는 주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엄청 하락한만큼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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