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분석

마데카 커버 크림으로 더 성장할 회사, 동국제약 주식 분석

말식이 2020. 4. 22.

동국제약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최근 마데카 커버 크림을 접한 분이시라면 마데카 크림을 많이 떠올리실꺼예요. 동국제약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연고 마데카솔을 만든 제약회사입니다. 그리고 잇몸통증약 인사돌, 갱년기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훼라민큐, 역시 먹는 치질약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치센을 만들어냈습니다. 잘 모르지만 항상 우리가 사용해봤고 이름만 들으면 어 저거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하는 제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동국제약이라는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히 계속 팔리는 이런 제품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장 큰 주식투자 메리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회성 제품들은 한번 사용하고 말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을 일으키기 쉽지 않습니다. 동국제약의 제품들은 브랜드파워가 있고 일반의약품 특성상 재구매가 빈번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로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동국제약은 2015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합니다. 센텔리안 24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마데카크림을 출시합니다. 마데카크림이라는 이름에서 떠올리셨을 분도 있으셨을텐데 마데카솔의 원료로 크림을 만들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시즌을 바뀔때마다 조금씩 제품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시즌5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제약 회사들이 코슈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기존의 상처 치유 이미지를 가진 마데카솔을 활용해서 만든 기발한 제품입니다. 피부진정, 보습, 주름개선 등의 효과로 많은 분들이 기초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구매자분들도 동국제약이라는 제약사의 이미지를 보고, 구매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여러 일반의약품을 더불어 많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거 같습니다. 

 

또 작년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리직스의 유방암과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위탁생산하기로 계약 체결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위탁생산이라고 칭하는 CDMO 사업인데요. 많은 중소 제약사들의 신성장 동력인거 같고, 동국제약도 이 사업으로 또 한발짝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로서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치센 등의 일반의약품 부문과 건기식, 화장품 등의 헬스케어부문, 의약품 위탁생산까지 탄탄한 성장동력까지 갖추게 되었네요. 

 

동국제약의 매출성장세는 2011부터 2019년까지 9년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꾸준히 팔리는 제품이 있고 새로운 신성장동력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과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하는 동국제약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위 사진에서도 나온 오흥주 대표이사는 89년 해외사업부에 입사해 2009년에 대표이사를 맡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는 동국제약맨입니다. 회사의 대표이사 마저 이렇게 우직하게 한 회사에서 있는것도 투자할만한 메리트인 거 같습니다. 

주식 또한 2011년 이후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1년 대비 거의 10배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역시 주식은 성장성을 보고 길게 투자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장은 장기투자의 메리트가 없다고 하는데 동국제약처럼 좋은 회사에 묻어두었으면 10배의 이익을 볼수 있었겠네요. 동국제약은 2000년대 초반 300억대 매출의 회사였지만 2016년 3000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였고 주가 역시도 많이 올랐습니다. 역시 주가는 실적을 따라가며 이상한 급등주, 테마주에 집중하기보단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 실적을 봐야하는거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04월 22일 현재에도 동국제약의 주가는 장중 10프로 이상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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