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에 대해 투자자들이 알았으면하는 3가지 특징

드림텍은 종합 전자 부품 제조 기업으로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에 들어가는 PBA모듈, 디스플레이 모듈,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들어가는 자동차LED 램프 모듈도 생산하여 현대모비스 등의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나무가를 인수하여 카메라 모듈 사업에도 진출하여 종합 전자 부품 제조 기업으로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오늘은 드림텍에 대해 투자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3가지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단순 분석글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 삼성전자의 1차 협력 벤더라는 점

드림텍은 2016년부터 삼성전자에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갤럭시 A,J,ON 시리즈, 2019년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e, 2020년엔 갤럭시 Z플립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고객은 드림텍이 모듈 사업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높여 주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이 둔화되거나 스마트폰 산업이 어려워진다면 타격을 받게 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2019년만해도 실제로 드림텍의 스마트폰 모듈 부문 매출이 줄었고 드림텍 측은 전방사업의 최종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영업손실이 발생하였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스마트폰 사업자와의 협력 관계는 정말 큰 장점이지만 고객사의 제품이 판매 부진이 생긴다면, 드림텍에는 큰 타격이 와 실적에 영향을 줍니다. 카메라 모듈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나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가도 삼성전자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드림텍 측은 자체적으로 고객 다변화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회사 이름처럼 꿈 같은 기술을 찾아, 신성장동력을 찾는것을 주저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점

2019년 드림텍은 시너지를 가져갈 수 있는 나무가를 인수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체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 유망 스마트업 기업에 투자한 금액만 110억이 넘습니다. 또한 해외의 헬스케어 업체와 공동으로 업무를 진행해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미국의 라이프시그널스와 공동으로 무선 심전도센서를 개발하여 2018년 미국 FDA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올해 상용화될 예정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3. 보기 드문 주주친화 기업이라는 점

2020년 3월 20일 드림텍은 49억의 이익을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익소각은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는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매각하는 등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림텍은 자사주를 취득하여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의 시가배당률은 2.36%로 코스닥 스마트폰 부품 기업이라는 점을 볼 때 여타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비교적 많은 배당을 해주었습니다. 

올해는 갤럭시 Z플립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에 대내외 영업 환경만 좋아진다면 스마트폰 모듈 사업 부문에서 선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헬스케어 사업에서 성과가 나온다면 한단계 더 주식의 가치가 점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고객사의 영업실적이 안좋다면 스마트폰 모듈 사업 실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생각하고 투자하신다면 성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실적이 둔화되더라도 전방사업이 회복되면 금방 또 좋아지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늘 부품사에 투자하실 때는 고객이 다변화 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나무가의 재무제표가 연결로 포함된다면 가치평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실적에서 볼 때, 드림텍의 주식은 많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현재 정부에서도 5g와 헬스케어 사업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할 수 있는 재료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