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가 다가오면서 채권 금리도 오를만큼 오른 것 같아서 채권에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저는 금리인상후에 채권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예금 등 이율 좋은 투자상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면서 채권 금리는 오르고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국채를 발행해 추경을 하면 국채는 많아지는데 사줄 사람이 없어서 채권금리(채권수익률)는 오르고 채권 가격은 낮아지죠. 모든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합니다. 해외 여러나라의 채권도 마찬가지인데요. 여러 채권을 살펴보다가 브라질채권을 공부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자산가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었던 브라질채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채권의 최고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직접투자할 수 있는 브라질채권은 브라질국채인데요. 우리나라의 10년만기 국채금리 이자는 1% 수준인데 브라질국채는 10% 수준으로 높습니다. 브라질의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적 리스크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자를 줍니다.
거기에다가 우리나라와 협약을 통해 브라질 국채를 매수하면 채권 매매차익과 이자소득, 환차익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액을 투자하더라도 금액제한없이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4월 기준 브라질의 국채금리도 많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투자에 매력적인 시기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0년 만기라고 해서 10년 동안 못 빼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매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브라질 국채투자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브라질채권투자의 걸림돌은 환율 변동.
이러한 큰 장점에도 브라질 화폐 헤알화의 변동성은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가장 주의할 점이 환율 변동성인데요. 지난 2012년 원/헤알 환율은 628원이지만 2022년 3월에 192원까지 추락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브라질 국채에 투자했던 많은 자산가들이 환율 폭락으로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와 반대로 환율 반등으로 2016년에는 단기간에 70% 이상의 수익을 본 투자자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기간에 따라 수익, 손실을 볼 확률이 달라집니다. 단기투자하시는 분들은 아무리 채권금리가 올라도 절대 매수하지 마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브라질채권은 장기로 환율이 내려갈 때마다 분할매수하는게 수익률을 높이는 지름길 같습니다. 분할매수 하지 않으면 환율 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견뎌낼 수 없을 것입니다.
브라질채권 투자방법
제일 간편한것은 역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증권사 MTS나 HTS에서 해외채권 매매 메뉴를 통해 쉽게 매매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MTS나 HTS를 통해 매수 가능합니다.
브라질국채채권만기는 다양합니다. 지금은 2031년 만기 상품이 제일 긴 상품입니다. 중개수수료는 0.1% 수준입니다.
브라질채권의 이자지급일은 1년 두번 1월 1일, 7월 1일에 지급됩니다. 6개월에 5%씩 나눠서 지급하는 식입니다.
환전은 매수할 때, 원->달러->헤알화. 매도할 때는 헤알화->달러->원으로 되므로 원-달러 환율, 달러/헤알화 환율, 원/헤알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자지급이 달러로 되기 떄문에, 달러/헤알화 환율이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헤알화로 계속해서 재투자해서 채권매입단가를 낮추는게 유리합니다.
정리하자면 지금같이 브라질 국채금리가 높을 때나 원/헤알화 환율이 낮을 때 분할로 브라질국채를 매수하는데 가장 유리합니다. 투자하시게 되면 꽤 복잡한 상품이오니무조건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설명서 꼭 읽어보시고 성공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공부를 위한 글이고 투자 권유의 글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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